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뽑은 '베스트 리포트'는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마켓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후, 코스피 움직임'입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사상최대인 5조원 영업이익(잠정)을 달성했으나 정작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실제 이날 시장흐름을 정확히 맞췄습니다. 다양한 근거자료와 과거 시장지표를 제시해 신뢰도를 높였고 시기적으로 적절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증시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우선 삼성전자의 실적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기업들은 유럽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외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증가폭은 4월 30.0%, 5월 40.5%, 6월 32.4%(잠정)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가격변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다른 수출기업들의 실적개선도 같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자칫 실적발표 후 경계매물이 출회될 수 있어 보인다. 매수-매도세가 팽팽히 대치하는 국면으로 마감될 수 있다. 우선 2004년 7월과 2006년 7월의 사례를 보자. 두 시기 모두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고,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시즌이었다. 2004년 7월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국내증시 전반에 매도압력이 발생했고 매수-매도 줄다리기는 15거래일 동안 지속됐다.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이후에야 증시가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2006년7월도 마찬가지였다.
현재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선행지수 하락 등 경기둔화 우려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가 쉽게 오르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실적발표시즌에 국내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탈 수 있다. 전개될 수 있다. 그러나 이후에는 생각보다 양호한 경기상황(경기 연착륙 가능성)으로 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경기 비관론이 줄어들수록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래는 리포트를 요약한 기사입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관련, 증시가 매수·매도 세력의 팽팽한 대치국면으로 마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현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국내증시에서 어떤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출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나, 자칫 실적발표 후 경계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독자들의 PICK!
그는 대부분의 수출기업이 유럽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외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증가폭은 4월 30.0%, 5월 40.5%, 6월 32.4%(잠정) 등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가격변수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즉, 삼성전자 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경기둔화 우려감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볼 필요가 있다"며 "2002년 3분기부터 보면 지금과 유사한 상황이 2004년 7월, 2006년 7월 등 2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두 시기 모두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했고,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었다.
그는 우선 2004년 7월 삼성전자 실적발표 후 국내증시 전반에 매도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매수-매도의 줄다리기는 15거래일 동안 지속됐고, 실적발표가 마무리된 이후 증시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이런 현상은 2006년7월에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다.
그는 "경기둔화 우려감 속에 진행된 실적발표시즌은 매수·매도 세력의 팽팽한 대치 국면으로 마감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이후에는 생각보다 양호한 경기상황(경기 연착륙 가능성)은 지수의 점진적 상승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실적발표시즌 국내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 경기 비관론이 누그러질수록 지수 전반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