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다 죽는다" 비명 터진 날…사상 초유 이틀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

"개미 다 죽는다" 비명 터진 날…사상 초유 이틀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

김지훈 기자
2026.07.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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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6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5.8원 내린 1446.7원을 기록했다. 2026.7.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29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 코스닥은 전일 대비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68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5.8원 내린 1446.7원을 기록했다. 2026.7.2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29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사상 초유의 2거래일 연속 동반 서킷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 중단) 발동 끝에 나란히 6% 안팎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날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발동된 것이다. 양대 시장에서 이틀 연속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SK하이닉스(1,401,000원 ▼149,000 -9.61%)는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반도체 고점론과 AI(인공지능) 투자 수익성 논란 등이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6228.52(+3.40%)이었고 저가는 5262.77(-12.63%)까지 밀렸다. 등락폭은 965.75포인트에 달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9767억원, 1조2157억원 규모로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조1489억원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2시32분32초 코스피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를 발동했다. 이는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시 20분 매매거래를 정지하는 조치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492.10포인트(8.17%) 하락한 5531.56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앞서 오후 12시19분12초 지수가 56.85포인트(8.05%) 내린 649.00을 기록하며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이틀 연속 발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코스닥시장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당시 이틀 연속 발동된 전례가 있다. 올들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각각 9회, 4회 걸렸다.

앞서 이날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효력 일시 정지)도 코스피시장(10시55분)과 코스닥시장(10시56분)에서 각각 발동됐다. 이로써 올해 코스피시장에선 총 43회, 코스닥시장에선 27번째 사이드카가 걸렸다. 매도방향으론 각각 23회, 13회 발동했다.

삼성전자(208,500원 ▼11,500 -5.23%)는 5.23% 하락한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401,000원 ▼149,000 -9.61%)는 9.61% 하락한 140만1000원에 마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3187억원, 60조54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7%, 557%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의 추격과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을 둘러싼 시장 의문이 겹치면서 반도체업종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SK스퀘어(850,000원 ▼75,000 -8.11%)(-8.11%) △삼성전기(1,029,000원 ▼85,000 -7.63%)(-7.63%) △삼성생명(265,500원 ▼19,500 -6.84%)(-6.84%) △삼성바이오로직스(1,479,000원 ▼70,000 -4.52%)(-4.52%) △LG에너지솔루션(300,500원 ▼13,500 -4.3%)(-4.30%) △KB금융(160,100원 ▼5,100 -3.09%)(-3.09%) △삼성전자우(153,400원 ▼4,800 -3.03%)(-3.03%) △현대차(353,500원 ▼10,500 -2.88%)(-2.88%)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3.17포인트(6.12%) 하락한 662.68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719.39(+1.92%)였고 저가는 630.99(-10.61%)를 나타냈다. 개인이 457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3억원, 1464억원 순매수했다.

주성엔지니어링(116,100원 ▼12,700 -9.86%)(-9.86%) △에코프로비엠(92,600원 ▼9,200 -9.04%)(-9.04%) △에이비엘바이오(63,300원 ▼5,500 -7.99%)(-7.99%) △에코프로(67,400원 ▼5,300 -7.29%)(-7.29%) △원익IPS(83,200원 ▼6,300 -7.04%)(-7.04%) △리노공업(58,200원 ▼3,400 -5.52%)(-5.52%) △알테오젠(282,500원 ▼14,000 -4.72%)(-4.72%) 등은 하락했다.

중동 정세와 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이 증시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컨퍼런스콜 후 주주환원 내용 부재 등에 따라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며 "중동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FOMC 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 심리가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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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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