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국인 비중, 50% 돌파하나

삼성전자 외국인 비중, 50% 돌파하나

김진형 기자
2010.07.29 10:40

최근 집중 매수로 49.44%까지 상승.."IT경기·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 해석

삼성전자(205,000원 ▲11,100 +5.72%)의 외국인 지분율이 50%에 육박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은 지난 2006년 10월말 이후 50%를 밑돌아 왔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체 주식에 대한 외국인 비중은 지난 28일 기준으로 49.44%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11월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외국인 비중은 2006년 10월24일을 기점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서 이탈하던 시기로 이후 2008년 11월21일에는 42.18%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비중은 다시 커지기 시작해 꾸준히 높아져 왔다.

특히 유럽 재정 위기로 한국 시장에 대한 매수세가 주춤했던 외국인들이 최근 다시 매수세에 시동을 걸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집중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28일 기준으로 연속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29일에도 순매수 중이다.

순매수 규모도 크다. 외국인들은 7월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2조6697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이중 약 30%에 해당하는 8021억원을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시켰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 집중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보통 장기 투자 성향을 가진 외국인들이 가장 대표적인 IT주인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장기 IT 경기에 대한 신뢰가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의 한국 시장 선호도의 잣대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IT 경기에 대한 신뢰, 한국 시장에 대한 선호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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