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쿠스' 美 판매사양 공개...고급화전략 승부수

'뉴에쿠스' 美 판매사양 공개...고급화전략 승부수

최인웅 기자
2010.07.29 16:14

에쿠스 시그니처와 에쿠스 울티미트로 구성...가격은 5만달러대 중반으로 예상

↑현대차 '뉴에쿠스'
↑현대차 '뉴에쿠스'

현대차(531,000원 ▼25,000 -4.5%)가 곧 미국시장에 내놓을 신형 '에쿠스'의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 공개하면서 BMW, 아우디, 벤츠 등 최고급 세단과의 향후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이번 미 출장도 에쿠스의 본격진출 전 사전점검 차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9일 미 현대차(HMA) 등 업계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2011년형으로 판매될 현대차의 신형 에쿠스는 총 2가지 트림으로 기본형인 '에쿠스 시그니처'와 고급형인 '에쿠스 울티미트'로 구성된다.

에쿠스 시그니처는 명품으로 알려진 알칸타라 가죽시트와 운전석 마사지기능, 열선 스티어링 휠, 우드 트림, 글래스 썬루프 등이 적용됐고, 에쿠스 울티미트는 시그니처 사양을 포함 후석 마사지 기능, 8인치 모니터를 포함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콘솔 냉장고, 파워 트렁크리드 등이 장착됐다.

이 두 모델은 애플 아이패드 기능과 608와트의 고급오디오인 렉시콘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XM위성 라디오, GPS 내비게이션 등이 공통으로 적용됐으며, 385마력의 출력과 451Nm의 토크를 발휘하는 4.6리터 V8 엔진이 탑재됐다. 제로백(0=>100km/h까지 내는 시간)은 6.4초, 변속기는 6단 ZF시스템이 장착됐다.

존 크라프칙 미 현대차 CEO는 "에쿠스 시그니처는 현재 판매중인 BMW와 렉서스 최고급 모델의 풀 옵션 기술과 사양을 모두 갖췄으며, 에쿠스 울티미트는 스페셜 오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직 에쿠스의 미 판매가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위급으로 가격이 책정될 것이기 때문에 기본형은 5만 달러대 중반, 고급모델은 5만5000~6만 달러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재 키움증권 자동차담당 책임연구원은 "토요타가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도 코롤라와 같은 소형차로 공략했다가 90년대 렉서스라는 고급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브랜드이미지를 바꾼 것처럼 현대차도 현재 아반떼와 쏘나타 등의 중소형차 브랜드이미지를 에쿠스 출시로 고급화할 것"이라며 "단순 판매량보다는 에쿠스의 고급이미지가 현대차의 다른 모델에도 파급효과가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는 에쿠스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미 잠재 고객들이 에쿠스 시승을 원할 경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전달해주는 서비스와 에쿠스 구매를 결정한 고객들에겐 집까지 차를 배달해주는 발렛(Valet)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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