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현대제철(35,000원 ▲50 +0.14%)에 대해 고로 가동에 따른 고성장 시기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24일 "11월 고로 2기 완공과 내년 3기 착공 등 대대적인 설비 증설로 외형과 이익의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고로 가동은 단순한 양적 성장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판재류 증설에 따른 질적 성장을 동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로란 철광석과 코크스를 넣어 철을 만들어 내는 용광로다.
현대증권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이 연 평균 3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룹사 내에서 향후 3~4년 간 가장 많은 자금이 필요한 현대제철에 대해 직·간접적인 지원이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은 2010년 철강 구조조정 정책을 지속하면서 연말까지 대규모 감산을 시행할 것"이라며 "수혜는 봉형강 업종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철근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수출량은 지난해 이후 크게 감소했다. 그는 철근 유통재고 증가량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해당 물량이 중국 내부 수요로 소화됐다는 뜻으로 수요가 견고한 가운데 노후설비 스크랩도 진행되고 있어 수급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진단했다.
철근 가격은 지난 6월부터 가격 인하를 지속했다. 이는 판매 감소로 3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국제가격 인상으로 가격 인상 여건이 마련되고 있으며 건축 착공과 허가면적 등 전방지표의 회복세를 감안하면 저조한 철근 수요는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며 "4분기부터 수요와 가격의 동반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