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유화, 제주항공 턴어라운드 덕에 '화색'

애경유화, 제주항공 턴어라운드 덕에 '화색'

김동하 기자
2010.10.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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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5년만에 턴어라운드…연금매수+2차전지 모멘텀도

애경유화(6,580원 ▼20 -0.3%)가 '애물단지'로 불리던 자회사 제주항공 덕에 활짝 웃고 있다. 자회사 제주항공이 설립 5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국민연금도 신규매수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

애경유화는 전일 9%급등한 뒤 12일에도 개장초 2.8%오르면서 3만700원까지 상승했다. 최근 사흘 연속 계속되는 강세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애경유화가 최대주주로 있는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매출 460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억원과 32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2005년 1월 애경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설립한 국내 최초 저가항공사. 애경유화 26.15%, ARD홀딩스 17.74%, 애경산업 13.53%, AK글로벌 8.46%를 포함해 애경그룹이 66%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출액 878억원에 영업손실 272억원, 당기순손실이 333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내던 '애물단지'였다.

애경유화는 자회사 제주항공 뿐 아니라 자체 실적 턴어라운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애경유화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영업익 69억, 당기순손실 96억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익 260억에 당기순이익 293억으로 턴어라운드했다.

자회사인 제주항공과 백화점 유통업체인 ARD홀딩스의 지분법손실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ARD디홀딩스는 AK글로벌을 롯데에 매각한 바 있다.

애경유화의 2차전지 사업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경유화는 삼성SDI컨소시엄에 참여, 지난 8월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 (WPM)' 중 고에너지 이차전지용 전극소재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처럼 애경유화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배당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애경유화는 지난해 영업익 227억원에 당기순손실 123억원이었지만 주당 7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한편, 국민연금도 지난달 애경유화 지분 5.03%를 신규로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연금은 애경유화를 비롯해 SK케미칼, 한화케미칼,S-Oil(126,400원 ▼1,300 -1.02%)등 화학업종주들을 신규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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