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옵션 손실을 대신 물어줘야 했던 하나대투증권이 와이즈에셋을 인수하고 현물을 대량 매도한 주체에 대해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형길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와이즈에셋은 지난 11일 옵션만기일에 899억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와이즈에셋의 거래 증권사인 하나대투증권은 이 손실금 가운데 계좌증거금 140억원을 제외한 760억원을 대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대투증권은 이 돈 대부분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와이즈에셋의 자본금이 150억원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은 아예 와이즈에셋을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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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고위 관계자는 MTN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대주주 지분양도 방식으로 와이즈에셋을 사려고 한다"며 "일단 회사를 살려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재 하나UBS자산운용을 계열 운용사로 두고 있지만 지분이 49%로 UBS에 이어 2대주주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11일 옵션만기일 때 현물을 대량 매도한 주체에 대한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도를 한 주체가 옵션 거래와 연계해 시세를 조정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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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대량 매도 주체의 불공정 시세 조정혐의가 드러난다면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11일 옵션 사태 때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금융회사인 하나대투증권.
손실금을 갚을 길 없는 운용사를 인수하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액 중 과연 얼마를 회수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