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적자 축소에 달러 강세무드 유지

美무역적자 축소에 달러 강세무드 유지

뉴욕=강호병특파원
2010.12.11 08:20

뉴욕외환시장서 미달러화가 10일(현지시간) 강세무드를 회복했다. 10월 미국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가와 국채금리가 나란히 오른 것이 달러가 강세를 유지한 계기가 됐다. 그러나 중국 11월 수출입증가율이 예상을 크게 웃돈 영향으로 달러 강세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뉴욕시장서 유로화는 한때 1.32달러 밑으로 내려갔다가 오후들어 1.32달러를 회복했다. 엔/달러환율도 84엔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83엔대로 처졌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80.10수준에 머물렀다.

오후 5시 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0009달러 낮은 1.3228달러에, 엔/달러환율은 0.2엔 오른 83.95엔을 기록했다. 파운드화도 1.58달러가 장중 붕괴됐다가 오후들어 달러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회복했다. 오후 5시 현재 파운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0031달러,0.2% 오른 1.5805달러를 나타냈다. 이외 호주 달러, 캐나다달러,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는 달러는 소폭 약세였다.

중국 1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수입은 37.7% 증가했다. 이는 각각 예상치 23.6%, 24.5% 증가를 웃도는 기록이며 전달치 22.9%, 25.3%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11월 무역흑자도 전달 271억달러에서 229억달러로 줄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수출, 내수 양쪽에서 성장활력을 구가하는 증거로 인식되며 중국 기준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아울러 미달러 외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수요를 자극하는 동기로도 해석됐다.

한편 미국의 10월 무역적자는 전월의 440억달러에서 387억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은 무역적자 규모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무역적자가 438억달러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전 약달러 효험을 톡톡히 봤다. 10월 미국수츨은 1587억달러로, 3.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1984억에서 1974억으로 0.5% 감소했다.

올 6월초 88.52달러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인덱스는 올 11월4일 75.85까지 하락했다.

미국채금리는 상승을 재개했다. 이날 오후 4시42분 현재 10년만기 미국채수익률은 전날대비 0.12포인트 오른 연 3.33%를 기록, 올 6월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0.31포인트 급등, 2009년 중반이후 최대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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