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쇼크 조사 다음달 마무리…'자존심 걸었다'

옵션쇼크 조사 다음달 마무리…'자존심 걸었다'

최환웅 MTN기자
2010.12.17 13:12

< 앵커멘트 >

지난 11월에 있었던 옵션쇼크 사태에 대한 조사가 다음달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최환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당국이 11월 옵션쇼크 사태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내시장을 어지럽히는 일을 더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최대한 조사에 집중해 다음달 중으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불법 거래 여부를 밝혀낸 뒤 관련된 금융기관들을 오는 1분기 안에 증권선물위원회에 올리고 검찰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의 강경한 태도는 '우리나라의 금융질서를 존중하지 않는 해외 금융기관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8일 바클레이즈은행 서울지점을 장외파생상품 부당 거래로 징계를 내리는 등 연이어 외국금융사를 제재했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가뜩이나 옵션쇼크는 서울 G20 정상회의 개막 전날에 발생해 국가적인 행사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금감원은 5명이나 되는 조사 인력을 도이치증권 홍콩지점에 급파했습니다.

[녹취] 금융당국 관계자(음성변조)

"현지에 다섯명 씩이나 보내가지고 조사를 하는 거는 나름대로 이례적인 형태로 조사하고 있는 거구요."

금융기관에 대한 엄정 조치와 더불어 주식과 파생상품을 연계한 불공정거래로 막대한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도 같이 진행돼야 합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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