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40조원돌파 최고치.. 1995년 10만원선 돌파후 15년여만
삼성전자(219,500원 ▼5,000 -2.23%)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주가 100만원 시대' 도달시점이 언제일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올해 첫 개장일인 3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주말 대비 0.95% 오른 9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는 96만6000원에 달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도 140조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종가와 장중 최고가, 시가총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0만원선을 최초로 돌파한 시기는 지난 1995년 9월6일(1만1123원)이었다. 종가 기준 10만원 돌파시점은 같은 해 9월15일(10만4042원)이 최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쯤에는 주가가 3만원대 초반까지 고꾸라지기도 했지만 1999년 3월 다시 10만원선을 회복했다.
1999년부터 삼성전자 주가는 급상승을 시도하며 그해 7월30일에는 사상 최초로 장중 최고치인 20만4000원을 기록했다. 보름 후인 8월10일엔 처음으로 종가 기준 20만원 기록을 세웠다. 10만원을 돌파한지 약 4년 만의 기록이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30만원을 돌파한 시기는 새천년이 시작된 2000년 1월4일이었다. 20만원에서 30만원을 돌파하기까지는 채 1년이 걸리지 않았던 셈이다. 2000년 7월13일에는 장중 39만4000원을 기록, 40만원 돌파를 눈 앞에 뒀지만 곧이어 터진 정보통신(IT) 업종버블 붕괴의 여파로 삼성전자 주가는 12만원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좌절의 시기는 길지 않았다. 2002년 4월3일 삼성전자는 40만4000원을 기록한데 이어 1년 9개월 후인 2004년 1월9일에는 50만8000원에 달했다. 50만원에서 60만원선에 도달하기까지는 채 3개월이 걸리지 않았다. 2004년 4월7일 삼성전자 주가는 60만원(종가)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70만원대를 최초로 돌파한 시점은 2006년 1월16일(70만6000원), 80만원대를 최초로 돌파한 시점은 2009년 9월17일(81만원)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섭게 상승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12월7일 최초로 90만원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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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는 현 수준(95만8000원)에서 4.38%만 오르면 100만원선에 도달하게 된다. '삼성전자 100만원 시대'에 대한 전망은 밝다. 특히 올해부터 전 세계 반도체시장이 국내업체 주도의 '승자독식'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은 삼성전자의 신기록 경신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김성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로 대만, 일본업체는 생존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무조건적인 감산이 불가피하다"며 "산업구조 재편으로 삼성전자와하이닉스(1,222,000원 ▼3,000 -0.24%)중심의 승자독식 구조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업체 과점화가 현실화되고 DDR3 D램 가격도 1분기 중후반부터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며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권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