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엄습한 강진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고 있다고 뉴질랜드 경찰이 22일 밝혔다.

경찰은 시내 중심부 캐서더럴 스퀘어 주변의 건물들이 붕괴되고 지나던 두대의 버스가 무너지는 건물더미에 깔려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붕괴된 건물내에도 사람들이 갇혀있고 시내 곳곳에 화재가 발생하는 가운데 여진도 이어져 주민 소개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너진 성당앞에서 뉴질랜드 TV와 인터뷰를 가진 한 신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깔려있는지 모르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현지시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동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지하 5킬로미터 지점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 이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은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진 중 8년 내 가장 심각한 지진으로, 약 60억 뉴질랜드 달러(37억8000만달러)의 피해를 발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