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펀드보다 국내 성장형펀드 추전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증시가 폭락하자 일본펀드 투자자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본 증시의 복원력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는 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15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 급락했다. 어제 6% 대 하락에 이어 연일 약세다.
일본 대지진 피해 규모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소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돼 증시에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에 따라 일본펀드 투자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부 차장은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 높은 정부부채 등으로 일본증시 비중 축소 관점을 일정기간 유지할 방침"이라며 "대지진과 관련해 일본펀드에 대한 투자비중 축소를 권고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일본 주가의 복원력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약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은 자생적인 경기회복세가 가시화 되고 있고, 유럽의 경우 3월을 기점으로 재정문제가 해결 국면으로 접어드는 등 긍정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임 차장은 "앞으로 주가 상승 시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국내 성장형펀드나, 압축포트폴리오펀드 등 고베타 스타일 펀드 등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성장형 펀드 중에선 하나UBS블루칩바스켓, 하나UBS대한민국1호, 세이가치형 펀드를 추천했다. 또 GS골드스코프, 마이다스신성장, AB미국그로스, JP모간 천연자원도 좋은 대체펀드가 될 수 있다는 것.
다만 일본펀드 환매 후 미국펀드 등 해외주식형펀드보다는 국내주식형펀드로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 해외펀드 환매 이후 해외주식형펀드로 대체할 경우엔 2011년까지 연장된 해외펀드 투자 손실/이익 상계 혜택을 받을 수 없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