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산운용 '유리슈퍼뷰티' 펀드 1분기 성과 '최고'…車·화학업종 비중 확대 주효

"자신 있는 종목에만 군더더기 없이 집중 투자해 편입 종목의 성과가 수익률에 바로 반영됐습니다."
출시 5개월여밖에 안된 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 올 1분기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슈퍼뷰티자[주식]C/C1'은 올 들어 14.24%의 수익률(3월 3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을 기록, 국내 전체 주식형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말 설정된 유리슈퍼뷰티 펀드는 향후 2~3년간 시장의 상승을 주도할 10~20개 핵심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투자 비중에 있어서도 시가총액 가중이 아닌 상승여력이 높은 종목에 더 높은 투자비중으로 투자해 일반 주식형펀드와는 차별화되는 높은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책임운용력인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사진)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압축'이란 단어로 설명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에서 주요 연기금과 리테일 자산을 맡아 운용해 온 정통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그는 "압축펀드는 어떤 주제, 시각을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만큼 자신 있는 종목에만 투자하고 자신이 없으면 투자하지 않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의 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핵심은 '이머징 시장의 소비' 관련된 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핵심 스토리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라면서 "이머징 시장의 소비 증가 사이클에 따른 수혜를 입을 업종이나 종목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현대차, 기아차 등의 자동차주와 케이피케미칼과 호남석유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화학섬유 관련주를 꼽았다. 그는 특히 "중국의 소득수준 증가와 함께 소비가 늘어나면서 수혜를 받는 종목들을 눈여겨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머징 시장과 함께 선진국 시장도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소비와 관련된 종목들의 강세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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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작년하고 비슷하고 올해도 하반기로 갈수록 좋은 장이 될 것"이라며 "이머징 시장은 물론 선진국 시장도 살아나면서 전체적으로 소비와 관련 종목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