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채운 '車', 코스피 최고치로 끌었다

'기름' 채운 '車', 코스피 최고치로 끌었다

임지수 기자
2011.04.01 17:21

[주가 최고점 돌파]

중동 사태, 일본 대지진의 대외 악재를 딛고 코스피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이끈 주도업종은 단연 자동차와 정유였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5일 장중 1890선이 붕괴된 뒤 1일 2121.0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때까지 13거래일 동안 240포인트 급등했다.

이처럼 증시가 한단계 레벨업 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특히 자동차주는 눈에 띄는 강세를 보여왔다.

자동차주는 유가 상승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크게 상승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1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자동차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

자동차주는 판매호조, 환율 하락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랠리를 펼쳤다.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은 단기 저점을 찍은 지난달 15일 이후 현재까지 15%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10.2%)을 웃돌았다.

국내 대표 자동차주인현대차(517,000원 ▼5,000 -0.96%)는 2월 18만원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20만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0.25% 올라 20만35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단기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15일 이후 지금까지 현대차 주가는 12% 넘게 상승했다.

기아차(168,500원 ▼2,000 -1.17%)역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질주해 지난달 15일 이후 이날까지 16% 이상 올랐다. 자동차 3인방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현대모비스다.현대모비스(400,500원 ▼12,500 -3.03%)는 최근 2주간 20% 이상 폭등해 32만원선을 넘어섰다.

자동차주와 함께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정유주다. 정유주의 경우 중동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고유가 수혜주로 지목된데다 일본 대지진 발생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들어 유가 상승이 주춤해 주가 역시 쉬어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제마진 개선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정유주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큰 종목은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둔GS(69,000원 ▲3,600 +5.5%)로 지난달 15일 이후 13거래일 동안 15% 가량 급등했고S-Oil(111,800원 ▲600 +0.54%)이 9.3%,SK이노베이션(113,900원 ▲3,600 +3.26%)이 7.3%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