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유가부담·PR매도에 '주춤'

[코스피마감] 유가부담·PR매도에 '주춤'

신희은 기자
2011.04.11 15:43

정유화학 '웃고' 항공 '울고'...지주사 '저평가' 부각

11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급등 부담과 프로그램 매도 공세가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8포인트(0.26%) 내린 2122.3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127.20으로 출발, 장중 2130선 중반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이후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오며 이날 85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2120선을 지지했다. 개인은 224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4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투신이 2052억원 규모를 내던졌고 기타계도 15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2.3%), 음식료품(-2.0%), 보험(-2.0%), 운수창고(-1.8%), 금융업(-1.4%) 등이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은행, 보험은 다음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0.8%), 운수장비(0.3%), 화학(0.2%)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동차·부품주 가운데는 현대차가 0.5% 올랐고 에스엘, 현대모비스가 각각 3.3%, 1.4% 상승했다. 상신브레이크, 새론오토모비브도 오름세를 보였다.

화학 업종 가운데는 유가급등 기대감에 정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은 3.2% 올랐고 S-Oil도 1% 상승했다. 반면 유가급등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6%씩 하락했다.

IT대표주는 삼성전자가 4거래일 연속 하락, 약세로 마감한 반면 하이닉스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에 1.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POSCO가 제품가격 인상 지연에 1.4% 내렸고 현대중공업은 장중 한 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POSCO(3위)를 앞섰다 0.4% 하락, 제자리를 찾았다.

테마별로는 지주사들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SK와 CS홀딩스는 각각 3.9%, 3.6% 올랐고 LG는 2.4%, LS는 1.8% 상승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점에 도달한 대형종목들과 비교해 지주사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제철이 실적개선 기대감에 5일째 상승, 1.4% 상승 마감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2고로 가동이 추가적인 실적 호전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현대제철이 2단계 투자 회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하한가 3개 등 471개 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5개 등 345개 종목이 올랐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09포인트(0.2%) 내린 533.11로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5포인트(0.16%) 하락한 281.4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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