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전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2포인트(0.78%) 하락한 2191.23을 기록, 22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매도우위로 전환해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했다.
현재 외국인들은 2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8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운송장비와 철강금속 업종에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은 38억원의 소폭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도 규모는 2300억원을 넘어섰다.
개인만 나홀로 1172억원의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주식 거래규모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주가 1.17% 오른 것을 포함해 금융업종 지수가 1.67% 오르고 있다. 이외 통신, 음식료 등이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이 3%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 역시 2%가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1% 이상 빠져 다시 90만원선 아래로 밀렸고 자동차 3인방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나란히 1~3%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전날과 이날 연달아 깜짝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빠지고 있다.현대모비스(407,000원 ▲17,000 +4.36%)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1~2% 하락하는 등 정유주도 동반 약세다.
반면 신한지주, KB금융이 나란히 3% 이상 급등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LG화학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해 25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519개다. 6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역시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재 6.58포인트(-1.28%) 내린 508.09를 기록 중이다.
선물도 하락폭이 커져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이 1.90포인트 하락한 290.70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