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21개업체가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연결분기보고서 제출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연결기준 분기보고서 마감일인 지난 30일까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코스피 기업 158개사와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한 코스닥기업 63개사 등 제출대상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자산 2조원 이상인 상장사 85개사들은 올해부터 연결기준으로 분기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들은 연결재무제표 제출을 2년간 유예했지만 이 가운데 136개사가 자율적으로 연결재무제표를 도입했다. 이 가운데 39개사들은 이미 지난해 이전부터 IFRS 기준 연결재무제표를 적용해왔다.
IFRS도입으로 기존의 개별재무제표에서 자회사 등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중심으로 바뀌게된다. 연결대상기업들도 K-GAPP기준과 달라져 50%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거나 사실상의 지배력을 지닌 종속기업일 경우만 연결대상 기업이 된다. 연결대상기업인 경우 매출액, 영업익, 순익 등이 모두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20%~50% 사이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면 지분법으로 회계에 반영하는 관계기업이 된다.
예컨대SK텔레콤(91,800원 ▼2,000 -2.13%)의 경우 30% 초과 최대주주여서 기존에 연결대상이었던 계열사인 F&U신용정보가 이번에는 연결대상에서 빠져 관계기업에 포함됐다.KT(61,200원 ▲200 +0.33%)의 경우 KT파워텔 지분을 50% 넘게 갖고 있지는 않지만(44.8%보유)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연결대상에 포함시켰다.
주요 기업들의 연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삼성전자(207,000원 ▲3,000 +1.47%)의 경우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36조9850억원, 영업이익은 2조9485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조7847억원으로 삼성전자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부분(지배주주 순이익)은 2조7146억원으로 나머지 소수주주의 지배분은 700억원이었다. 연결대상 기업 실적을 제외한 삼성전자 개별 매출액은 26조9899억원, 영업이익은 2조4494억원이다.
현대차(492,500원 ▲3,000 +0.61%)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18조233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조8275억원이었다. 지배지분순이익은 1조7515조로 나타났다.포스코(369,500원 ▲2,500 +0.68%)는 16조2505억원의 매출액, 영업이익 1조355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930억원을 거뒀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자산 2조원을 넘은 SK브로드밴드가 연결재무제표 제출 대상기업이 됐다.SK브로드밴드는 1분기 5202억원의 매출액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151억원을 나타냈다. 순익은 55억원이 손실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CJ E&M도 연결기준 분기보고서를 제출했다.CJ E&M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하며 지난 11일 발표한 잠정 실적을 정정했다. 매출액은 1244억원에서 1368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도 60억9500만원에서 83억5200만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