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분기 장사 잘했는데 순익은 감소

코스피 1분기 장사 잘했는데 순익은 감소

김은령 기자
2011.05.31 12:14

코스피 기업 150사 연결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4.4% 감소..20.7조원

코스피 주요 기업들이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의 상승을 거뒀음에도 순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질적인 기업가치를 나타내주는 지배기업 소유주 귀속 순이익이 4.4%나 감소했다. 정보기술(IT)제품 가격 하락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011사업연도 1분기 연결영업실적 결과에 따르면 연결보고서를 제출한 150개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순이익은 22조23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배지분 순이익은 20조761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4%나 감소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이란 연결대상 기업 순이익 가운데 해당 회사의 지분만큼을 반영한 순이익이다. 기존 K-GAPP에서 지분법으로 반영된 순이익과 유사하다. 예컨대 A라는 기업이 연결대상 기업 B기업의 지분 60%를 소유할 경우 순이익에는 B기업의 순이익 전체가 포함되지만 지배지분 순이익에서는 B기업의 순익 60%만 반영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조7847억원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가 자회사 등 연결대상 기업의 지분만큼의 순이익으로 계산한 지배지분순이익은 2조7146억원이다. 비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700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을 가장 많이 거둔 기업은 역시 삼성전자로 2조7146억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년동기보다 32% 감소한 수치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1조7515억원, 현대중공업이 1조2793억원을 나타냈다. 지배지분 순손실이 가장 큰 기업은 한국전력으로 549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한진해운이 1419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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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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