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컨테이너선 시황 좋다, 소프트패치 유효

[베스트리포트]컨테이너선 시황 좋다, 소프트패치 유효

최명용 기자
2011.06.23 16:20

방종욱 현대증권 신용분석 연구원 '해운업 현황 점검'

경기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가 해운업 시황입니다. 벌크선 시황이 좋으면 원자재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여서 향후 경기 회복을 점칠 수 있습니다. 컨테이너선 시황이 좋으면 완제품 거래가 많다는 의미로 선진국 경기 회복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2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방종욱 현대증권 신용분석 연구원(사진)의 '해운업 현황 점검'입니다.

방종욱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벌크선, 유조선 등 해운업 주요 선종의 시황에 대해 조목조목 분석했습니다. 벌크선 시황은 어렵지만 컨테이너선 시황은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는 접어도 된다는 분석입니다. 경기 상승 국면에서 잠시 주춤하는 '소프트패치'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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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리포트 내용을 요약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은 23일 해운업현황 점검 분석리포트를 통해 "컨테이너 선종은 선복량 증가보다 물동량이 많아 수급이 양호하다"며 "반면 벌크선 및 유조선 운임 개선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컨테이너선이 주력인한진해운과현대상선(20,950원 ▼100 -0.48%)등에 대해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방종욱 현대증권 크레딧애널리스트는 "컨테이너선을 필요로 한 물동량 증가 우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 선행성을 나타내는 메틸지수도 상승추세여서 경기의 소프트패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소프트패치란 경기 회복 도중 일시적으로 경기 둔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뜻하는 표현이다.

컨테이너선의 업황을 나타내는 지표는 크게 두 가지다. 수급을 나타내는 컨테이너 용선지수(HR지수)와 운임지수인 CCFI지수다. HR지수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CCFI지수는 지난해 9월을 고점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려는 물동량 대비 선복량 증가율을 비교하면 지난해 5%, 올해와 내년엔 각각 2%와 1%의 초과가 예상된다. 물동량 증가가 선복량 증가에 비해 더 크다는 의미다.

방종욱 연구원은 "HR지수와 CCFI지수는 운항 효율화 및 운항사간 담합 등으로 전체 수급과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면서 "결국 수급이 가격의 결정 요건으로 시차를 두고 두 지수의 흐름은 같은 양상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벌크선와 유조선 업황은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된다. 벌크선 운임 지수인 BDI는 최근 140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박연료유도 톤당 620달러 수준이다. 방종욱 연구원은 "BDI는 2009년보다 낮고 유가는 2009년 보다 높은 상황이다"며 "벌크 거래 수요는 12% 성장함에도 불구, 벌크선 공급량은 17% 성장하는 등 벌크선 수요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조선 업황도 절대적인 운임 수준이 낮은 상태가 이어지며 공급 초과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조선 운임 정상화 시기는 내년 이후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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