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평균 4.43%…신영, 가치주펀드 부진속 마이너스
올 상반기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이 시장평균을 훨씬 웃도는 펀드수익률을 달성해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불려줬다.
특히, JP모간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펀드의 고수익률에 힘입어 전체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체 자산운용사의 국내 일반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4.43%로 같은기간 코스피 상승률 2.12%를 2배 이상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증권사 '자문형 랩' 돌풍에 잠시 주춤했던 자산운용사들이 올 들어 소수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이른바 압축펀드를 잇달아 내놓으며 다소 공격적인 운용을 통해 시장평균을 앞서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용사별로는 JP모간자산운용이 12.22%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 전체 자산운용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JP모간자산운용은 국내에 약 20여 개의 펀드를 출시했으며, 2007년 6월 설정한 'JP모간 코리아트러스트'펀드가 올해 수익률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전체수익률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펀드는 3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펀드로 올 상반기 동안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며 현재 설정액이 1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JP모간자산운용에 이어 삼성자산운용이 11.8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피델리티운용(11.34%), 교보악사자산운용(10.7%), 마이애셋자산운용(10.69%),
등이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또, GS자산운용(9.47%), 산은자산운용(9.45%),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8.31%), 유진자산운용(7.78%), PCA자산운용(7.62%), 신한BNPP(7.51%), 메리츠운용(7.03%), SEI에셋자산운용(7.03%), 알리안츠자산운용(7%) 등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양자산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특히, 신영자산운용 역시 올해 가치주펀드의 부진 속에 시장수익률 이하의 성과에 그쳤으며, 주식운용본부장이 직접 투자자들에게 사과의 편지를 발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