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1차 투표에서 과반, 2차투표 없어… "亞, 동계스포츠 새 지평" 명분 공감
강원도 평창이 압도적인 지지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0,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이뤄낸 쾌거다.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평창은 과반을 득표해 2차 투표 없이 바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앞서 2분여에 걸친 1차 투표가 끝난 뒤 "1차 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됐다"고 선언했다. 투표에 앞서 진행된 기호 선정에서 평창은 7번을 받았다. 뮌헨과 안시는 각각 6번과 2번이 됐다.
평창이 1차 투표에서 절반을 넘는 표를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아에서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열겠다는 유치 명분이 IOC 위원들의 공감을 끌어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평창 유치단은 투표 전 실시된 프리젠테이션에서도 동계올림픽의 저변 확대라는 '새로운 지평'의 의미를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없는 전 세계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드림 프로그램’ 도 호평을 받았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전국민적인 성원, 강원도민들의 열정도 빼놓을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와 재계,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도 열정적인 유치활동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각국 정상들 중 가장 먼저 더반에 입성해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 회장도 더반 현지에서 마지막까지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