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2일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감으로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황상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경기의 더블딥(회복하던 경기가 다시 위축되는 현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지수가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안정을 되찾아 이달내 225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센터장은 "미국 경제 지표들이 회복과 침체의 엇갈린 신호들을 보내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날 미국 경기 우려감을 자극한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의 경우 역사적으로 편차가 지표인 만큼 여러가지 지표들을 함께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SM 지표 외에 소비지표라든지 고용지표는 미약하나마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고 주택가격의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는 점, 아울러 일부 산업재 기업의 북미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황 센터장의 설명이다.
이어 미국 부채한도 증액 합의와 관련해서도 재정 건전성이 회복된다는 낙관적인 시각을 제시할 수는 없으나 극단적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데 대해 황 센터장은 "국내 증시 자금의 단기적인 성향 때문에 국내 시장의 부침이 두드러진 모습"이라며 "이날 주요 증시 가운데 2% 이상 조정받는 곳이 없는 등 국내 증시가 가장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날에는 2% 가까인 올라 역시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과도한 상승폭을 보이는 등 등락이 심한 모습"이라며 "하지만 2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3, 4분기 경제 성장 및 기업 실적 전망이 제자리를 찾고 나면 시장은 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달 중 코스피지수 상단을 2250으로 보고 있으며 연내 24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