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10년내 AA 박탈 가능성은 낮아.. 타국가 전염도 크지 않을 듯
미국 신용등급이 한번 더 하락할 수도 있을까?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하면서 전세계 금융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무디스와 피치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을 조정하거나 S&P가 추가로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을까.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신용평가기관이 보여준 기조나 움직임을 보면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물론 미국 신용등급이 다시 AAA로 회복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8일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체크 포인트'란 보고서를 통해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조정하거나 무디스나 피치의 AAA등급 박탈은 당분간 일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미국 신용등급전망에 대해 부정적(네거티브)으로 제시, 향후 2년내에 추가 등급 하향이 가능한 근거는 마련해 놓았다.
S&P는 미국 신용등급의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으로 상향되려면 감세 정책을 내년까지 종료하고 미국 정부의 순부채가 2015년까지 GDP 대비 77%로 유지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정부의 순부채는 GDP 대비 75% 수준이다.

감세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부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미국 신용등급의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악의 경우라도 미국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AA등급은 AAA등급과 마찬가지로 위험가중치가 0으로 부가돼 AA+에서 AA로 하향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미국보다 정부 부채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AA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이 AAA 등급은 잃었지만 10년내 AA등급을 잃을 가능성은 낮아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무디스와 피치는 지난 1월 미국 신용등급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무디스와 피치가 신용등급을 강등하기 위해선 단기간에 특별히 변화된 모습이 감지돼야 한다"며 "이러기까진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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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AAA등급 국가들의 신용등급 연쇄 강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국가 부채가 높은 유럽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국이나 프랑스들이 대표적인 국가 부채가 많은 곳이다. S&P는 프랑스나 영국의 국가 부채가 미국보다 크지만 2015년 이전에 피크아웃(최고점 기록 후 하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유럽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지지 않을 경우 프랑스 영국등은 AAA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