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재정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수혈'에 나선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이틀연속 상승하며 안도랠리 기대감이 높아졌다.
오늘은 전강후약 패턴을 보였던 전날과 달리 장 초반 급등해 끝까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려 출렁임 없이 1840선을 넘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은 4개국 중앙은행과 스왑을 통해 유럽은행에 달러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책 공조가 가시화되자 뉴욕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2포인트(3.72%) 올라 1840.01을 기록했다. 장초반부터 3%까지 올라 투자심리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장중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83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계는 6124억원, 기타계는 4065억원을 순매수했다. 당초 기관계의 매수세가 강했지만 기관도 매수로 돌아서 '사자'세가 강해졌다. 반면 개인은 1조104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6156억원, 비차익거래는 23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올랐다.
LNG선 발주량 증가전망에 대우조선해양이 8.23% 급등하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운송장비업종이 5.37% 상승했다. 건설업도 5.52%, 기계도 4.85% 올랐다.
건설주는 쿠웨이트에서 6000억 규모 수주소식에GS건설(35,450원 ▼1,950 -5.21%)이 8.11% 급등했고,대림산업(66,900원 ▲100 +0.15%)도 사우디에서 7780억원 규모의 플랜트공사를 수주해 6.86% 올랐다.계룡건설(26,450원 ▼800 -2.94%)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밖에 화학업종이 3.98%, 전기전자 3.72%, 섬유의복 3.68%, 의약품은 3.4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은 시총1위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해 3.5% 올랐고 현대차가 4.79%, 기아차는 3.7% 올랐다. 자동차 3인방이지만 전날 상승폭이 적었던현대모비스(406,000원 ▼1,000 -0.25%)는 7.21% 올랐다.
독자들의 PICK!
현대중공업도 5.70% 급등했고 화학 대표주인 LG화학도 4.10% 힘을 받았다. 금융주는 신한지주는 4.68%, KB금융은 5.62%, 하나금융지주가 5.9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정유주도 S-Oil,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가 나란히 2~3%의 오름세를 보였다.
상위 20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화재(-0.23%)와 KT&G(-2.54%)만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1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714개가 오르고 하한가 없이 150개가 내렸다. 보합은 38개다.
한편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8.85포인트(3.85%) 올라 239.00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유럽중앙은행이 달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진정세를 찾으며 3.90원(-0.35%) 하락, 11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