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낙폭을 51포인트까지 키우다 10포인트 안팎으로 줄였다.
장 초반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계획,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합의 기대감에 2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탓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26일 오전 11시 50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8포인트(0.70%) 하락한 685.79를 기록하고 있다.
이틀간 1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투매를 받아줬던 개인이 오늘은 156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사자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매도세가 누그러지긴 했으나 307억원 매도우위를 보인다. 기관계가 826억원, 기타게가 106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포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각각 1422억원, 1250억원 매수우위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이볼루션(LTE) 폰을 출시하자 기대감에 전기전자업종이 2.29%, 통신업종이 2.40%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3.30% 상승하고 LG전자는 1.72% 오르고 있다. 통신 3인방은LG유플러스가 2.64% 오르고 SK텔레콤 4.07%, KT는 0.99% 오르며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금융과 운송장비업종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철광금속업종은 금과 은 시세가 급락하자 3~4% 하락세를 보인다.
고려아연(1,694,000원 ▲34,000 +2.05%),현대비앤지스틸(15,830원 ▲280 +1.8%),풍산(102,100원 ▲1,500 +1.49%),동양강철(2,620원 ▼60 -2.24%)이 1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증권도 각각 3%, 5%대의 하락세를 보인다. 삼양옵틱스가 6.45% 빠지고 우진, 케이씨텍, 디아이, 미래산업이 나란히 4~5% 내림세다. 증권업도 일제히 뒤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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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1~2% 상승하고 있다.
화학주는 LG화학이 0.47% 하락하고 있고 SK이노베이션, S-Oil이 2~3% 빠지는 한편호남석유(89,300원 ▼300 -0.33%)가 6%이상 급락하고 있다.
KT&G는 실적호조 전망에도 불구하고 4% 후반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1.80% 하락하고 있고 한국전력은 0.73%, 현대중공업은 2.63 뒤로 밀린다.
반면 금융주는신한지주,KB금융(162,300원 ▲4,100 +2.59%)이 3~4%대의 오름세를 보이며 모처럼 상승세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0.02%) 내려 218.5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금융시장의 최대변수로 떠오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0(1.36%)원 급등해 118.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채권 값은 안정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환차손이 발생해 원화채권의 매도압력이 나타난다.
하지만 한국의 재정 안정성에 대한 신뢰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덕에 채권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1bp(0.02%p) 내린 3.44%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