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강보합 마감..기관 매수세에 IT 3일째 상승세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는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전일 상대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코스피지수는 미국 선물 투자회사 파산신청 등 해외 악재에도 선방했고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전자(IT)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IT업종은 2%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조정장에서도 3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100만원선 턱 밑까지 도달했다.
◇코스피 강보합 마감..1900선 유지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p(0.03%) 오른 1909.6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MF글로벌 파산 보호 신청 소식과 EU정상회담 합의안의 구체성, 실행 여부에 대한 불안감, 중국 등의 유럽 지원 참가에 대한 미온적 대처 등 글로벌 악재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1% 가까운 하락세로 시작했다. 장 중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소폭이지만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70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서며 8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보험에서 42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종금과 연기금이 각각 401억원 278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158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252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비차익거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104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 매수세 덕분이다. 이날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에서 216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날 584억원 매수에 이은 것으로 이틀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중 내내 3%대 상승세를 보이며 100만원선에 턱밑까지 도달했지만 막판 상승폭을 줄여 99만원(2.27% 상승)으로 마감했다. 3분기 예상 밖 실적 호조 속에 4분기에도 단말기 매출 등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이닉스도 4%대 상승하면서 업종 상승을 도왔다. 반면 LG전자는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2%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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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종이 1%대 상승하며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통신업도 1% 올랐다. 이밖에 음식료품, 유통업, 운송장비업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은 1%대 하락했다.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조정장에서 이틀째 선방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글로벌 악재 가운데서도 탄탄한 방어력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67포인트(0.34%) 오른 492.36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8억원, 3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15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자동차 부품 관련 종목들이 상승하며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2.01%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 업종은 3.03% 밀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는 1~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5.16% 상승한 CJE&M을 재외하고는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