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주식투자 리스크, 어떻게 줄일까 고민이라면...

속보 [서평]주식투자 리스크, 어떻게 줄일까 고민이라면...

우경희 기자
2011.11.03 10:03

정순우 매일경제 기자 '주식투자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출간

주식투자인구 500만명 시대. 열 명 중 한 명이 대박을 꿈꾸며 주식시장에 뛰어든다. 그러나 이들을 위한 안전판은 전무하다. 투자에 대한 판단은 투자자 본인이 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도 전적으로 투자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주식투자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도서출판 참돌)'은 모두가 '어떻게 유망종목을 찾을까'에 집중할 때 '어떻게 리스크를 피할까'를 알려주는 사려 깊은 책이다.

매일경제신문에서 3년간 증권기자로 근무한 저자 정순우는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시장을 뒤흔드는 외국인과 기관, 수수료 수익만 신경 쓰는 증권사가 공존하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원칙 없는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벌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이길 수 없는 이유를 나열하며 확고한 투자원칙을 갖추지 않을 것이라면 차라리 펀드나 랩어카운트 등 전문가가 운용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다. 그들도 못 믿겠다면 인덱스펀드에 돈 넣어두고 마음 편하게 살라고 한다.

책에는 재무제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차트를 이런 식으로 봐야 한다는 등의 머리 아픈 이야기는 없다. '추세매매가 좋은지 가치투자가 좋은지'와 같은 매매전략 이슈에 대한 판단도 없다. 다만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하고 생생한 실제 사례들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직업을 활용해 얻은 시장의 이야기들, 누구나 원론적으로는 알지만 실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하지만 꼭 알아야 할 살아있는 이야기들만을 중립적인 눈으로 담아냈다.

시장의 이면에 숨어있는 메커니즘과 심리, 흐름을 제대로 몰라서 늘 손해 보고 뒤늦게 후회하는 투자자라면 이 책이 현명한 투자자로 나서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격은 1만5000원. 시중 서점과 온라인 판매처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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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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