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익거래잔고 여전히 바닥" 대체로 중립 예상
11월 옵션만기일도 무난하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적으로 중립적인 영향을 전망하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 시점과 맞물려 영향이 증폭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특히 이번 만기일은 지난해 11월 11일 옵션만기일 쇼크 이후 1년째 만기일이지만 그 때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순차익거래잔고가 여전히 바닥 수준인데다 최근 몇 개월동안 무난한 흐름을 보여온터라 이번 만기일도 큰 충격없이 지나 갈 것이란 예상이 높다.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합성선물을 이용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프로그램 매매 여건은 매수에 유리하게 형성된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8일 기준 순차익잔고는 마이너스 2조8948억원으로 여전히 낮은 상태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10월 만기 이후 차익거래는 7596억원 순매수에 불과하다"며 "만기 대상 매물이 많지 않고 컨버젼 매력도 낮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0월 만기 때보다 잔고 부담이 늘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만기일보다 매수차익잔고가 5000억원 가량 늘어 매도우위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특별한 컨버젼,리버셜 기회를 만들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합성선물 순매매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만기 충격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이다. 이종성 연구원은 "합성선물 가격도 포지션 설정에 유리하지 못한 조건인데, 결국 좁은 범위의 베이시스 등락에서 프로그램매매가 가능한 국가지자체에 의해 프로그램 수급이 좌우될 것"이라며 "매물 규모가 제한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수급부담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연말 배당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조용한 만기일을 점치는 이유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만기는 배당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어서 함부로 매도를 하지 못한다"며 큰 변화없이 지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반면 공매도 금지 해제 조치와 맞물리면서 예상외로 충격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만기일 장중 베이시스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공매도 재개로 인해 외국인에 의한 차익 프로그램 매도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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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제한 해제로 그동안 억제된 물량이 집중되면서 다소간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말 배당투자 수요에 대한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 등으로 상쇄될 수 있다"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