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만에 반등..1900선 마감
코스피지수가 또 뒷심부족을 드러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퇴와 양호한 중국 소비자 물가 지표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장 중 상승폭을 반납한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최근들어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장 중 밀리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옵션만기일과 공매도 금지 해제를 하루 앞두고 주요 수급 주체가 모두 순매도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가 5000억원 가까운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하락하는 것을 막았다.
◇ 코스피 3일만에 상승..폭은 미미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39포인트(0.23%) 오른 1907.53으로 마감했다. 1920선을 훌쩍 넘으며 출발했지만 상승 폭을 줄이며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1900선을 이탈했지만 장막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기관, 개인 등 주요 수급주체가 모두 팔자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관은 279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투신권에서 2000억원 수준의 순매도세를 보였고 기금도 57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82억원, 개인은 600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5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차익거래가 3621억원, 비차익거래가 137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에 섬유의복(1,1%), 철강금속(0.8%) 등이 상승했다. 2% 넘게 올랐던 오전에 비해 상승폭은 축소된채 마감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도 소폭 올랐고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은 강보합을 보인 반면 화학, 기계, 유통업, 건설업은 소폭 하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상승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1.5% 상승하며 3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포스코도 소폭 상승했고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SK이노베이션도 1% 미만으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소폭 하락했다.
검찰의 SK그룹 압수수색 영향으로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 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 탓에 하이닉스가 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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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보다 낫다' 코스닥 510선 근접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거래일대비 2.30p(0.45%) 오른 509.41로 마감했다. 1%대 이상의 강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 등으로 상승 폭은 줄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2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종이 5% 가까이 급등했고 인터넷, IT소프트웨어, 오락문화 업종은 2~3%대 상승했다. 건설, 화학,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이 2.95% 하락세를 보였다. 출판매체복제, 일반 전기전자, 반도체 업종 등도 2% 안팎으로 뒤로 밀렸다. 금융,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다음이 6.8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씨젠, 메디포스트 등이 1~2%대 상승했다.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안철수연구소가 예산삭감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대비 9.68% 오른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발광다이오드(LED)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 10% 가까이 하락한 것을 비롯해 우리이티아이, 케이디씨, 루멘스 등이 2∼5%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