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하락은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속보 "금값 하락은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현상"

최명용 기자
2011.12.19 08:29

이머징 마켓 통화 및 채권 강세 제한적..안전자산 선호 지나가야 강세 가능

하나대투증권은 19일 "금값 하락은 투기 포지션이 이탈하면서 신용경색 우려로 금융 기관의 달러(현금)확보가 더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미국 국채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같은 현상이 지나가야 이머징 마켓의 통화 및 채권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1600달러를 하락 돌파하면 2009년 이후 상승 추세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유럽 우려에 따른 현금 등 극도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돼 이미 수익이 난 금에서 이탈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금융 위기 상황에선 유가가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투기 세력 참여로 배럴달 150달러까지 상승하다가 이후 조정을 보이면서 리먼 사태 이후 큰 낙폭을 보였다.

연구원은 "현재 금 가격 하락은 리먼 당시 유가 처럼 투기 세력들이 이탈하는 가운데 신용 경색 우려로 금융기관의 달러 확보가 더해진 것"이라며 "미국 국채도 안전자산으로 강세를 보이지만 아시아 이머징 국채는 강세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극도의 안전 자산선호가 지나가야 이머징 통화와 국채의 강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선물 만기일 이벤트가 원만히 지나간다면 국채 금리는 전저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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