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꿈틀대니...'레버리지 펀드' 재등장

글로벌 증시 꿈틀대니...'레버리지 펀드' 재등장

구경민 기자
2012.01.25 15:16

中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레버리지펀드' 선봬..한국운용 레버리지 펀드 27일 상장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레버리지 펀드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본토 증시(A주식)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가 하면 상장이 보류됐던 한국운용 레버리지가 4개월 만에 상장된다.

2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이달 안에 중국 A주에 투자하는 '1.5배 레버리지 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당국으로부터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자격증을 획득해 중국A주식에 투자하거나 중국A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펀드가 선보인 적은 있지만 중국A주식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중국 A주 ETF에 60%를 투자하고 중국 A 주가지수선물에 90% 투자해 투자금을 총 순자산총액의 1.5배(150%) 수준으로 유지하며, 중국A주 일간 등락률의 1.5배 수준의 수익달성을 추구한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변동성 높은 중국A주 시장에 대한 효과적인 적립식 투자가 유효하다"며 "중국A주 시장의 상승전망을 바탕으로 한 수익 추구 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ETF에 대한 분산투자로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고 홍콩H증시가 금융업종 투자로 한정돼 있는 것과 달리 중국 대표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본토 주식시장의 고평가 현상이 2007년 금융위기 이후 해소되면서 홍콩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 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A주 주가수익비율(PER)은 5년래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며 "중국 정부의 물가 상승 억제 노력으로 향후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고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레버리지 펀드는 주가하락시 손실률이 일반적인 투자에 비해 커질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유로존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거래소가 무기한 상장을 보류했던 한국투신운용의 'KINDEX 레버리지' ETF가 오는 27일 상장된다. 하지만 현금 증거금 100%, 신용공여 금지는 계속 유지된다.

지난해 9월 한국투신운용은 레버리지 ETF와 지수하락 시 수익을 내는 인버스(Inverse) ETF의 동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한국거래소가 레버리지 ETF 상장을 불허하면서 인버스 ETF만 상장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8월과 9월 변동성이 커지면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위험도 커져 한국투신운용의 레버리지 ETF 상장을 보류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들어 시장이 안정화되고 유로존 위기 수준으로 변동성도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상장을 승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운용사에서 레버리지 상장을 요청해 오는 경우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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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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