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0.55%) 오른 2008.07을 기록 중이다.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으로 뉴욕증시가 큰 폭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는 하루 앞서 먼저 매를 맞았다는 인식에 반등에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11일 총선일 관계로 주식시장이 휴장하면서 휴일을 앞둔 경계심도 여전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
◇은삼차..오늘은 쉬자
증시가 반등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장을 주도했던 은행, 삼성전자, 자동차 '은삼차'는 쉬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자동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전날 27만원선에 바짝 다가서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현대차(613,000원 ▲41,000 +7.17%)는 이날 2% 이상 내려 시총 상위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가 1.0%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만 0.17% 소폭 상승 중이다.
국내 증시 대표주삼성전자(268,500원 ▼3,000 -1.1%)역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현재는 0.15% 하락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은행주 시총 1위인신한지주(98,000원 ▼900 -0.91%)도 전일 종가와 같은 수준에 머무는 등 시장 대비 저조한 움직임이다.
◇당분간 주도주 역할 지속
증시 순환매 차원에서 '은삼차'가 쉬어가고 여타 업종들이 큰 폭 상승하고 있지만 당분간 '은삼차'의 주도주 역할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가에서 목표가를 200만원까지 제시하는 등 주가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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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계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삼성전자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한데 이어 전날 대신증권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통신부문과 메모리, LCD부문 이익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하반기 실적개선을 모두 반영하게 될 3분기까지 주가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역시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1000억~2조2000억원 수준으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주도 최근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많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유럽발 재정위기 완화에 따른 유동성 랠리가 지속될 수 있는데다 대내적으로 올 1분기 순이익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되며 경기선행지수 상승반전 기대감 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지난 2009년 은행주 상승기 때는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1배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0.7배에 불과,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