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외인, 공격 순매수..이머징 컴백?

[오늘의포인트]외인, 공격 순매수..이머징 컴백?

임지수 기자
2012.06.18 12:01

그리스발 안도랠리로 코스피지수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치러진 그리스 2차 총선 결과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정당 연합이 승리,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감이 잦아들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8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72포인트(20.8%) 오른 1896.88을 기록 중이다. 1892선에스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를 저점으로 서서히 상승폭을 키워 한때 1901선까지 오른 뒤 현재 19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5일(1904.99) 이후 한달여 만에 처음이다.

◇외인, 오전장서만 2500억 순매수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246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사자'세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들은 유로존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서 공격적인 매도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그 강도가 다소 잦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에 대한 안도감에 이번주 예정된 일련의 유럽 관련 일정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따라서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의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그리스 안도감에 앞서 취했던 매도 포지션에 대한 숏커버링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며 "그리스 뿐 아니라 스페인 분위기도 긍정적이지 않아 이머징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본적인 시각이 바뀐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머징 펀드 순유입 전환

다만 일부에서는 그동안 줄기차게 자금이 빠졌던 이머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부 수급에 숨통이 트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와 동양증권에 따르면 1분기에 순유입이 이어지던 GEM(Global Emerging Markets)는 4~5월에도 12억1000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부터 GEM 펀드가 순유입으로 전환돼 2주간 13억900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특히 GEM 펀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GEM, 일본 제외 아시아(Asia ex Japan) 펀드, 라틴, EMEA 펀드를 합친 글로벌 신흥지역펀드는 6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머징 마켓 관련 펀드 플로 변화를 살펴보면, 모든 이머징 관련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자금 유입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눈여겨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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