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급등 하루만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4포인트(0.17%) 하락한 1888.57을 기록 중이다.
스페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그리스 총선 호재를 상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다. 한때 상승반전 하며 전날의 안도랠리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반전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현지시간 19~20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수 움직임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현대차, 외인 매수로 '두각'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현대차(613,000원 ▲41,000 +7.17%)가 1%대 상승률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4000원(1.61%) 오른 25만2500원에 거래돼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기준 지난달 15일 25만3300원을 기록한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의 현재 주가 상승률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CS, 씨티그룹, UBS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창구 상위에 올라 있는 등 외국인들은 현대차를 8만6000주 가량 순매수 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날에도 현대차를 포함한 현대차 3인방을 집중 매수했다.
전날 외국인은 현대차를 546억원 어치 사들여 코스피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현대모비스(377억), 기아차(292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증시 반등시 車 주도주 예상, 실적 등 기대
전문가들은 그리스 문제가 일단락되고 미국의 추가 부양의지가 나타날 경우 1950선까지 안도랠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자동차가 전기전자(IT)와 함께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현대차를 포함한 자동차주는 실적 기대감도 높아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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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보통주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6.4배로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역시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움직임과 환율 등이 현대차에 유리하고 작용하고 있고 양적,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에 대한 신뢰도 역시 경쟁 업체에 비해 높다"며 "또한 주가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비 30% 할인돼 있는 등 가격 메리트도 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현대차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