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최대실적' 무색…삼성電 반등 언제

[오늘의포인트]'최대실적' 무색…삼성電 반등 언제

임지수 기자
2012.07.09 11:38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대한 실망감과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을 앞둔 경계감에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3포인트(0.90%) 하락한 1841.47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말 미국의 6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이날 코스피지수는 20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출발했다. 특히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EU 재무장관 회담에 대한 회의론과 경계감이 더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799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317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삼성電, 5개월래 최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내 증시 대장주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특히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말 사상 최대 규모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이날 '갤럭시S3 LTE(롱텀에볼루션)' 출시로 LTE 관련주가 꿈틀대고 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8000원(2.41%) 내린 1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째 하락세다. 장중 한때 낙폭이 3% 이상 벌어지며 112만6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2월16일 장중 기록한 112만1000원 이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 5월2일 141만8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개월 여만에 20% 가량 급락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1277억원 순매도해 시장 전체 순매도 규모의 대부분의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를 10만2000주 가량 순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삼성電, 반등시점은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안 요인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외국인 그간의 매도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조만간 외국인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주가 역시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2010년 2분기 이후 49.0~51.4%를 유지해왔으나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외국인 지분율은 51.4%에서 49.36% 까지 하락했다"며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상 위험을 염려하기 보다 외국인 매도 소진 시점을 겨냥한 분할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삼성전자 주가에 시장요인이 강화되고 있어 단기 등락이 불가피하겠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대체로 영업실적에 연동돼 왔던 만큼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과 예상실적을 근거로 산정한 주가의 저점은 110만원으로 단기 매매에도, 장기투자에도 의미 있는 저점이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미 악재가 반영된 데다 현재 2012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배율(PER) 8배 수준으로 주가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어 곧 본격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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