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화학株, 2분기 별로지만

[오늘의포인트]화학株, 2분기 별로지만

임지수 기자
2012.07.17 11:42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3분기 긍정 전망에 주가 꿈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7포인트(0.59%) 오른 1828.56을 기록 중이다. 3일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출발, 1800선을 위협받기도 했지만 기관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재 기관은 235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35억원을 순매도해 7거래일 연속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도 1366억원 순매도다.

◇LG화학, 2%대 ↑..화학정유주 동반 상승

기관 순매수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세는 가운데 특히 화학정유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LG화학(429,500원 ▲4,500 +1.06%)이 전날보다 6500원(2.15%) 오른 30만8500원을 기록 중이며호남석유(99,900원 ▼500 -0.5%)는 8000원(3.28%) 급등한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금호석유(150,800원 ▲19,000 +14.42%)도 1000원(0.77%) 상승한 13만1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정유주 역시 동반 상승해SK이노베이션(134,700원 ▼3,100 -2.25%)이 3.50% 크게 오르고S-Oil(116,800원 ▼1,400 -1.18%)이 1.72% 상승 중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전날 보합에 머문 것을 제외하면 이들 화학정유주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관이 화학업종을 443억원 어치 사들여 전업종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들도 시장 전체적으로는 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화학 업종은 45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2분기는 지났다, 3분기를 보자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화학주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화학정유주의 동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8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화학 대장주 LG화학의 경우 2분기 실적도 업종내 다른 종목들에 비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석유화학업체가 2분기 스프레드의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LG화학은 전분기 수준인 45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4000억원대 후반이다.

곽 연구원은 "특히 LG화학은 3분기 아크릴산을 기존 19만톤에서 35만톤으로 SAP(고흡수성수지)를 기존 11만톤에서 18만톤으로 증설 가동하게돼 하반기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금리인하와 글로벌 공조화로 화학시황은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다된다"고 강조했다.

호남석유의 경우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투자매력도 충분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반토막에도 못 미치는 695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3분기에는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 실적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의 잇단 금리인하 이후 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반전하면서 스프레드(제품가-원료가)가 7월부터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호남석유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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