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반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3포인트(0.30%) 오른 1828.39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8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이 587억원, 기관이 28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LG電 등 기술주 ↑
주식시장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 정보기술주(IT)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 눈길을 끌고 있다.
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가 전날보다 900원(4.41%) 오른 2만1300을 기록,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단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최근 외국인 매도세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외국인들이 8일만에 '사자'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CS, 씨티그룹, 노무라가 매수 창구 상위에 올라 있으며 14만주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전자(154,100원 ▲5,400 +3.63%)도 현재 1200원(2.12%) 오른 5만7900원을 나타내고 있으며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역시 3%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 모두 5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전날 3%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는 이날도 0.42%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120만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美 기술주 랠리.."많이 빠졌다" 인식도
이날 국내 IT주의 강세는 미국 기술주가 최근 랠리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2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인 미국 기술주들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 결과를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독자들의 PICK!
전날도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도 모두 예상치를 웃돌거나 부합해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기술주에 대한 낙폭과대 인식도 주가 반등을 돕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4월초만 하더라도 3만원대를 기록했으나 이후 가파르게 주가가 하락해 최근 2만원 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올초 10만원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5만원로 곤두박질 치며 '반토막' 주식의 굴욕을 겪고 있다. 전날에는 LG생활건강에 시총 순위가 역전 당하기도 했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이같은 IT주 상승세가 연속성을 보일지는 좀 더 지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IT주가 경기 민감주인 만큼 유로존 사태가 계속되고 미국 지표 부진이 이어지면 주가 반등은 제한적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