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8일 오전 11시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0.34%) 하락한 1911.3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1920선에서 출발했으나 곧 하락반전해 약보합권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40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04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태풍 전 반짝 관련주, 정작 태풍 오니..
전날 하락장에서도 깜짝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던 각종 태풍 관련주들은 이날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우리나라 전역이 사실상 하루 온종일 태풍 '볼라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작 태풍 관련주의 주가 움직임은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폐기물처리업체인코엔텍(8,940원 0%)의 경우 태풍 피해에 따라 폐기물 처리량이 늘지 않겠냐는 기대감에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3일 연속 상승했으나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 현재 4%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동종 업종의인선이엔티(4,400원 ▲10 +0.23%)역시 전날 10% 이상 올랐으나 이날 장중 7% 이상 급락하다 낙폭을 일부 만회, 현재 5.25% 내리고 있다.
태풍 피해지역에 농작물 병충해를 막기 위한 농약과 비료 살포 작업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으로 전날 상승했던 농약, 비료주인 조비와 남해화학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8% 이상 뛰었던조비(13,860원 ▼150 -1.07%)는 3%대 하락 중이며남해화학(9,300원 ▼220 -2.31%)은 전날 3%대 상승세에서 현재 1% 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태풍 피해가 클 경우 붕괴된 건물 복구에 쓰일 시멘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한일시멘트(17,960원 ▲860 +5.03%),성신양회(11,050원 ▼270 -2.39%)는 현재 나란히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태풍 빠져 나가기도 전 관련주는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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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의 경우 올 들어서는 물론 역대 한반도를 휩쓸었던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지만 태풍의 한반도 상륙에 앞서 기대감이 선방영된 만큼 정작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은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태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주들이 반짝 상승했고, 또 태풍이 지난간 이후에도 복구 소식 등이 전해질 경우 주가가 다시 꿈틀댈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같은 기대감이 실제 실적 호전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은 만큼 실제 실적 영향을 따져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