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일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장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점차 줄어들면서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0포인트(0.67%) 오른 1886.5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는 반면 개인이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1109억원, 기관은 6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1175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던 프로그램 매매는 규모를 줄여 현재 순매수로 전환, 3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LG전자 이틀째 상승..7만원선 회복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LG전자(154,100원 ▲5,400 +3.63%)가 이틀째 상승하며 7만원선을 회복,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전날 코스피짓후가 큰폭으로 하락, 한달만에 1900선이 붕괴되는 가운데서도 1% 이상 오르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현재 전날보다 1500원(2.16%) 오른 7만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기관들이 강도높은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9만4300원까지 오르며 10만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 7월25일, 52주 최저가인 5만58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바닥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최근 7만원선을 회복했다. 한달여 만에 25% 이상이 뛰어 오른 것.
◇'옵티머스G' 기대감이 주가 견인
이같은 LG전자의 주가 상승에는 낙폭과대 인식과 함께 이달 말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명 '구본무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G'는 LG그룹 전자부품 계열사들의 역량을 모은 제품으로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상승할 수 있는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6만9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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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휴대폰 부문 우려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면서 TV 및 가전 부문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를 면치 못했지만 최근 이런 우려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북미 출시로 해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조만간 옵티머스LTE2가 출시되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출시되면 프리미엄급 휴대폰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전망이라며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5로 인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의 빠른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올해 출시되는 모델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대부분 고가형 제품이어서 수익성 개선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최근 리포트를 통해 옵티머스G가 연말과 내년에 걸쳐 LG전자 휴대폰 사업부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옵티머스G는 종전 프리미엄폰 대비 최고사향 하드웨어와 전략적 시장공략 등으로 휴대폰 부문 흑자 전환의 시작을 제공해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