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호재에 코스피지수가 2% 급등하며 단숨에 1910선을 회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계획 발표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23포인트(2.03%) 급등한 1919.47을 기록 중이다.
◇ECB-신용등급 상향 '겹호재
ECB는 전날 회의에서 유로존 회원국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유통시장에서 단기물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ECB의 이같은 결정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가 4%대 급등했고 유럽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2% 가량 급등해 다우지수는 4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으며 위기국들이 재정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는 12일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대한 위헌판결, 트로이카(유럽연합(EU)ㆍ국제통화기금(IMF) ㆍ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실사 결과 발표 등 유럽 관련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점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이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점도 상승 탄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조정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일본을 추월했다.
◇외인 매수 재개..IT 집중 매수
'겹호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외국인들이다. 외국인은 현재 259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3일만에 순매수 이긴 하지만 앞서 3~4일의 순매수 규모가 각각 몇백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초 강도높은 순매수를 보이며 8월 한달간 5조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ECB 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현재 전기전자(IT) 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IT 업종을 1647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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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IT주는 전반적인 지수 상승 속에서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4% 이상 오르며 120만원선을 회복했고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는 7% 가까이 급등해 시가총액 10위에 올라섰다.LG전자(154,100원 ▲5,400 +3.63%)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도 외국인 매수속에 1~2%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3% 이상 급등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