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대선 3자 구도가 확정되면서 지지율 역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과 반대로 증시에서는 안 후보의 출마선언 이후 안 후보 관련주 뿐 아니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통합민주당 후보 관련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랩 13% 급락..安 관련주 우수수
안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과 함께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던 안랩 지분 절반 외에 나머지 지분도 기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안랩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안랩(63,700원 ▼1,000 -1.55%)주가는 전날보다 1만5900원(13.55%) 하락한 10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며 10만원선을 무너지기도 했으며 시가총액 순위도 10위권 부근으로 밀려났다. 안랩은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랩 뿐 아니라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써니전자(1,760원 ▼18 -1.01%)가 14.67% 하락해 하한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고링네트(5,600원 ▼120 -2.1%)와우성사료(24,050원 ▼200 -0.82%)가 13%대,잘만테크가 10% 전후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안철수 관련주로 묶이면서 안 후보 행보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으며 지난 19일 안 후보의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朴-文 관련주도 약세.."테마주 변동성 확대 주의"
안 후보의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이후 박 후보와 문 후보의 관련주들 역시 하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박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아가방컴퍼니(4,860원 ▼20 -0.41%)와보령메디앙스(1,724원 ▼1 -0.06%)가 나란히 5% 넘게 하락하고 있고EG(5,210원 0%)도 7% 이상 빠지고 있다.
문 후보 관련주인우리들제약(4,010원 ▲10 +0.25%)이 12%대 급락하고 있고바른손(561원 0%)이 8%,위노바가 9%대 하락하고 있으며에이엔피(704원 ▼22 -3.03%)가 6%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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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이 어느 후보 관련주냐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각 후보의 행보에 따라 테마주의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세 후보에 대한 지지율 변화가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이들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지지율 변화와 큰 상관은 없어 보인다"며 "정치인 테마주의 경우 주가가 급등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급락세로 돌아설 수 있는데다 특히 대선이 가까워질 수록 테마주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