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고향 다녀온 후 주식시장은

[오늘의포인트]고향 다녀온 후 주식시장은

임지수 기자
2012.09.28 12:32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는 사이 해외 이슈들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관망세를 키우고 있다.

28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1포인트(0.24%) 오른 1993.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스페인 긴축안 등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20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으나 이를 고점으로 상승폭을 줄여 나갔고 한때 하락반전 하기도 했다.

◇9월, 글로벌 양적완화로 다시 맛 본 2000

9월 증시는 월초 유로존과 미국에서 전해진 호재에 순항하며 가파르게 상승, 5개월만에 2000선을 다시 맛봤다.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로안정화기구(ESM) 합헌 판결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 발표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수 레벨-업으로 펀드 환매가 이어지며 수급에 악영향을 미쳤고 정책 호재의 뒤를 이을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현 수준에서 이날 거래가 마감되면 코스피지수는 9월 한달간 4~5% 가량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게 되다. 지난 6~8월 1% 내외의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데 이어 4개월째 상승 흐름이다.

글로벌 호재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은 9월 한달간 3조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월간 기준 순매수를 이어갔다.

◇10월, 코스피 전고점 넘어설까

전문가들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글로벌 양적완화에 의한 증시 상승 기조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10월 코스피지수가 전고점(205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택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한 미국경제의 선순환 가능성, 2분기 바닥을 확인하고 맞이하게 될 3분기 어닝시즌 등 펀더멘탈 요인들이 긍정적"이라며 "수급 측면에서도 펀드환매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겠지만 이를 외국인과 연기금이 소화해 줄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10월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를 1950~2100으로 제시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도 "10월 주식시장은 단기 급등의 기술적 부담이 작용하겠지만 외국인 수급이 양호한 점, 펀더멘탈 모멘텀의 순환적 회복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기적 상승추세를 감안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보증권은 10월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를 1930~2050으로 제시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RB의 통화정책 사이클이 다시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미국의 소비회복 가능성도 높아지는데다 10월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인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역시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진 않을 것"이라며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있지만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쉽게 빠지지 않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10월 코스피지수 범위는 1930~2080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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