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청와대 이전 발언, 정부부처 본격 이전 등 영향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11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1포인트(0.68%) 내린 1981.66을 기록 중이다.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워 한때 1970대로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6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3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95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15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하락세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2.04포인트(0.38%) 오른 537.86을 기록, 5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종시 관련주 동반 급등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세종시 관련주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대주산업(3,240원 ▲20 +0.62%)이 가격제한폭인 195원(14.95%) 오른 1500원을 기록 중이다. 프럼파스트가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뒤 현재 500원(12.35%) 뛴 45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유라테크도 12%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현재는 340원(6.59%) 상승한 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영보화학 역시 한때 11% 급등했다 상승폭을 다소 반납해 현재 205원(5.47%) 오른 39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종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기업들은 세종시 인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세종시가 활성화 될 경우 땅값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세종시 관련주의 동반 상승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청와대 이전 발언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날 안 후보는 집권시 청와대를 '국민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전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 세종시를 청와대 이전 후보지 중 하나로 꼽으면서 증시에서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또한 다음달 말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된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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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들썩 들썩..투자 유의해야
세종시 관련주들은 그간 이슈에 따라 주가가 크게 들썩여왔다.
이들 종목들은 지난 6월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서 과거 세종시를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표현되는 이해찬 대표가 당선되면서 한차례 출렁였다.
이후 7월 세종시 공식 출범 다시 또다시 급등했고 최근에는 새누리당이 대선 공약으로 서울대학교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에도 주목받았었다.
하지만 이슈 때 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 상승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 주가도 제자리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테마주의 경우 실제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이슈가 실제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