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전고점 턱밑 코스닥, 전망은

[오늘의포인트]전고점 턱밑 코스닥, 전망은

임지수 기자
2012.10.09 11:32

코스닥지수가 6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540선을 넘어서 전고점 턱밑까지 뛰어 올랐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밸류에이션 차이가 여전한 만큼 당분간 중소형주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코스닥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닥 "전고점, 얼마 남지 않았다"

9일 오전 11시3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6포인트(0.83%) 오른 542.2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이후 6거래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연속 상승세로 코스닥지수는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지수의 연종 고점은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3월5일 546.15, 종가 기준으로는 2월22일 544.20이다. 시가총액은 118조원대로 이미 지난 2월 수준을 넘어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의 이같은 상승세는 코스피지수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4일 2000선을 넘어선 이후 지금까지 1970~2010선 범위의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한데다 유로존 리스크가 재부각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약화시켜 코스피지수는 부진을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대외변수의 부담이 덜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이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코스닥지수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중소형주의 매력을 높이는 부분으로 꼽힌다.

◇코스닥 상대적 강세, 언제까지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코스닥지수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지수 대비 선행성을 보여온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액을 돌파한 만큼 뒤이어 코스닥지수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5년과 2007년 당시에도 코스닥 시가총액의 선행성이 뚜렸했는데 2005년 당시에는 코스닥지수 보다 20여일 먼저 시가총액이 전고점을 넘어선 이후 코스닥지수의 강한 레벨업 국면이 전개됐고 2007년에도 시가총액 고점 돌파한 이후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코스닥지수가 IT 버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한두차례 물량 소화 과정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지만 꾸준한 이익 증가세가 담보되는 선도 업 종 및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전개되고 있는 점에서 중기적으로도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10월 중 코스닥지수가 56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의 지수 상승에도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저평가가 여전하다는 점도 중소형주의 추가 상승성을 점치게 하는 부분이다.

조윤남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을 살펴보면 대형주는 10.7배, 소형주는 8.4배로 소형주가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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