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에 '한양대' 뽑혀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에 '한양대' 뽑혀

최중혁 기자
2012.10.16 06:00

자체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취업률 크게 높여

산학협력을 가장 잘하는 대학교로 한양대가 뽑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2 산학연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력양성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에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양대는 '현장실습(E-WIL) 교육프로그램'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교과 과정인 '현장실습 및 인턴제'에 학교·학생과 기업체의 온라인매칭시스템을 도입해 효과를 극대화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실습은 취업이나 현장맞춤형 교육에 높은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을 지도·관리해야 하는 단점으로 인해 기피 업무로 인식돼 왔다. 대다수 대학이 현장실습을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현장실습 및 인턴업무를 미국 조지아공대의 모델을 참고해 독자적 프로그램을 구축했고, 이를 대학 특성화 영역으로 발전시켰다. 한양대 현장실습 교육프로그램은 실습 학생을 동시에 1000여명까지 관리할 수 있고, 현재는 이공계열뿐만 아니라 인문·예체능 계열까지 확대됐다.

또 다른 대학들과 달리 한양대는 교직원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실습업체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검증하고, 학생들도 실습 수기를 게재해 후배에게 업체 정보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체 수는 2004년 39개에서 올해 250개 이상으로 확대됐고, 참여 학생의 취업률도 73.3%로 다른 대학(지난해 평균 54.5%)에 비해 약 20%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관계자는 "많은 대학들의 요청으로 우리 프로그램을 다른 대학에서도 쓸 수 있도록 표준화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산학연 협력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인력양성, 기술협력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인력양성 부문 우수상에는 울산대와 부산대가, 장려상에는 전북대와 금오공대, 조선대가 각각 선정됐다.

기술협력 부문에서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최우수상), 디지털팩토리·한국전자통신연구원(우수상), 이룸바이오테크놀러지·성균관대·서울대(장려상)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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