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테마주 급락-文·朴 테마주 급등 '희비'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사퇴로 증시에서 대선 테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가 급락하는 반면 문재인, 박근혜 테마주는 급등하는 등 조용한 증시 분위기 속에서 대선 테마주만 널뛰기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한 뒤 하락 반전해 11시3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4%) 내린 1910.5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0.21포인트(0.04%) 오른 499.03을 나타내고 있다.
◇安 테마주 초상집-文·朴 테마주 잔칫집
안 후보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안철수 테마주'가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안랩(61,000원 ▲100 +0.16%)은 전일대비 6200원(14.96%) 하락한 3만5250원에 거래중이다. 올해 1월초 16만72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1/4 수준에 불과해 '갈치주'가 돼 버렸다.
시가총액 역시 한 때 1조원을 넘으면서 셀트리온에 이어 2위까지 올랐으나 이날 시총은 3000억원대로 쪼그라들어 50위권 밖으로 추락하는 쓴맛을 보고 있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됐던써니전자(1,759원 ▲23 +1.32%),미래산업(13,580원 ▲330 +2.49%),오픈베이스(2,210원 ▲55 +2.55%),솔고바이오(520원 0%)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링네트(4,135원 ▲110 +2.73%)는 8%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관련주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관련주는 동반 급등하고 있다.
안 후보 사퇴 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조광페인트(4,935원 ▲155 +3.24%),우리들제약(3,775원 ▲125 +3.42%),바른손(537원 ▲37 +7.4%),우리들생명과학(223원 0%),위노바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디오(16,330원 ▼70 -0.43%)역시 12% 급등 중이다.
박근혜 테마주로 묶인EG(5,140원 ▲20 +0.39%),아가방컴퍼니(4,745원 ▲95 +2.04%),보령메디앙스(1,678원 ▲52 +3.2%)도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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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테마주, 이슈 때 마다 급등락..투자주의
전문가들은 대선 테마주의 경우 이슈가 있을 때 마다 급등락을 거듭하고 실제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움직이는 만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 대부분의 대선 테마주의 경우 단순히 후보자와의 친분 등에 의한 기대감으로 테마주로 분류된 경우가 많다.
미래산업은 창업주 정문술 전 회장(고문)이 안철수 대선 무소속 후보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에 테마주로 편입됐고 오픈베이스는 최대 주주인 정진섭 회장이 안 후보와 같은 서울대, 스탠포드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묶었다. 써니전자 역시 송태종 대표이사 부사장이 안철수연구소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속한 경우다.
보령메디앙스나 아가방컴퍼니는 박 후보의 공약인 저출산 관련 수혜주로 꼽히며 테마주로 분류된 경우지만 실제 정책이 업체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