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北 로켓발사..증시 영향은

[오늘의포인트]北 로켓발사..증시 영향은

임지수 기자
2012.12.03 11:20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발표에 방위산업주가 급등하고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는 하락하는 등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북한 이슈가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北 로켓 발사 예고에 방산주↑-경협주↓=12월 첫거래일인 3일 11시16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스페코와 빅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방산주들이 일제히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전자전(戰) 시스템 납품 업체인빅텍(5,400원 ▲200 +3.85%)은 250원(14.79%) 상승한 1940원에 거래되고 있고 군함용 장비를 생산하는스페코(3,035원 ▲120 +4.12%)는 365원(14.84%) 오른 2825원을 나타내고 있다.

무전기 등 전술 통신장비를 생산하는휴니드(8,840원 ▲210 +2.43%)가 570원(13.60%) 오른 4760원을 기록 중이며 항공기부품, 무인항공기 등을 생산하는퍼스텍(11,280원 ▲1,510 +15.46%)은 200원(10.75%) 뛴 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남북 경협주는 동반 하락세다. 대북 송전 관련주인이화전기(400원 ▲105 +35.59%),선도전기,광명전기(932원 0%)가 나란히 2~3%대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좋은사람들(1,788원 ▲27 +1.53%)도 1% 이상 내림세다.

앞서 1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쪽으로 발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수 움직임은 미미..왜?=하지만 북한 관련 이슈가 주식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8포인트(0.35%) 오른 1939.68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상승폭이 10포인트 이상 확대되며 1944.75까지 고점을 높인 뒤 이후 194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이슈가 새로운 변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경험상 북한 관련 이슈는 이번 보다 더 이벤트였다 있더라도 증시에 단기적인 영향에 그치거나 단기적인 영향 조차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움직임 자체보다는 이에 대해 우리나라나 미국 등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증시 변수가 돼 왔고 아직까진 구체적인 대응이 없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며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그 결과에 따라서는 증시가 영향권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시황팀장은 "과거 북한의 로켓 발사 실패 경험 등에 따라 현재 증시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만약 로켓 발사가 성공하게 된다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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