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슬금슬금 1960..증시, 산타 맞을 준비?

[오늘의포인트]슬금슬금 1960..증시, 산타 맞을 준비?

임지수 기자
2012.12.07 11:47

코스피지수가 3일째 상승하며 196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11월 중순 1850대에 머물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달도 안 돼 1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재정절벽 우려감이 완화되고 중국 경제지표 회복 등에 힘입어 지수가 완만하게 오르는 등 연말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7일 오전 11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8포인트(0.46%) 오른 1958.60을 기록 중이다. 장중 1963.06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코스피, 11월 중순 이후 5% 상승..60일 이평선 돌파

9월말 20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유로존 리스크가 계속되고 미국 재정절벽 우려감 등으로 10~11월 중순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후 그리스 추가자금 지원이 확정되고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간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분위기가 돌아섰다.

글로벌 악재가 계속되는 동안 국내 증시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들이 최근에는 연일 '사자'에 나서고 있는 점도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68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7거래일 연속 매수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6일 장중 1856.81까지 하락했다 이날 1960 부근까지 상승, 3주만에 5%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이번주 들어서는 코스피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1930대)을 상회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60일선을 웃돈 것은 지난 10월22일 이후 처음이다.

◇연말 2000 돌파 기대.."조정시 매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코스피지수의 우호적인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미국의 연말 특수 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것.

1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와 NAHB주택시장지수가 각각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 200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상황은 주택시장이 침체국면을 벗어나면서 소비심리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역시 최근 실물경제 지표들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11~12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주형 동앙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중국의 펀더멘탈 개선 추세,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 한층 더 완화된 유로존 리스크 등을 고려해 볼 때 11월 중순 이후 전환된 강세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이달 코스피지수가 201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지수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단기 하락이 진행될 경우 매수 시점으로 파악하는 전략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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