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D-7, 속타는 이들은..

[오늘의포인트]D-7, 속타는 이들은..

송선옥 기자
2012.12.12 11:34

향후 5년간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를 뽑는 '대통령 선거'가 불과 7일밖에 남지 않았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감에 따라 두 후보의 심정이 어떨지 심히 짐작된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들의 접전을 살 떨리게 지켜보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정치 테마주에 투자한 투자자들이다.

◇정치테마주의 폭탄돌리기=대선이 임박해지면서 이상 급등했던 정치 테마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테마주인우리들생명과학(208원 0%)은 이날 오전 11시26분 현재 5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 이달 초만 해도 3000원대이던 주가가 1000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이 시각 현재 거래량은 5134만2500주로 전일 1640만4957주의 3배를 훌쩍 넘었다. 급락장을 이용, 초단타 매매 투자자들이 가세하면서 폭탄돌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우리들제약(4,010원 ▲10 +0.25%)도 사흘째 하한가 행진중이며 위노바 등 다른 테마주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된보령메디앙스(1,724원 ▼1 -0.06%)아가방컴퍼니(4,860원 ▼20 -0.41%)EG(5,210원 0%)등은 이날 장 초반까지만 해도 급락하며 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 상승반전을 꾀하고 있다. 안보 불안감이 박근혜 후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이날 로켓 발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실체보다는 ‘~카더라’ 기대감에 기대는 것이 전형적인 정치 테마주의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가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기에 투자에 유의할 것을 누누이 당부했다. 하지만 증시를 주도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한탕심리’와 맞물리면서 정치 테마주는 이상 급등했고 이젠 누군가가 곧 터질듯한 폭탄을 마지막으로 움켜쥘 일만 남았다. 대선이 치뤄지는 5년마다 주식시장에서 반복되는 일이다.

◇대통령 취임 1년차에 경제상승률 ‘up’=시장에서는 새 정부가 초기에 성장에 중점을 둔 경제정책에 정책을 펼 것이기에 이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고 집권 1년차의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높을 확률이 짙다.

실제로 1980년 이후 6명의 대통령 취임 1년을 보면 6번중 4번은 집권 1년차에 큰폭의 경제상승률을 구현했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정권 교체의 대부분이 경제 문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여야 정권이 교체되는 경우에는 경기 부양을 위한 부양책이 실시되고 이에 따라 설비 및 건설투자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2월말 이후 약 100일 이내에 대규모 정책들이 마련되면서 2분기를 저점으로 새 정책에 맞춰 설비투자가 본격화된다는 설명이다.

윤소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국내 설비투자 확대가 본격화되는 시기보다 한발 앞서 주가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며 “설비투자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세를 보인다면 주가는 그보다 1~2분기 앞서 반등한다는 점에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주가 반등은 1분기를 저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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