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어차피 비수기, 쉬면서 멀리보자'

[베스트리포트]'어차피 비수기, 쉬면서 멀리보자'

박희진 기자
2013.01.24 16:39

2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뽑은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는 신한금융투자의 박희진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어차피 비수기, 쉬면서 멀리보자'라는 제목의 한세실업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박 연구원은한세실업(12,170원 ▼60 -0.49%)의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수출국의 소비 부진으로 납품단가가 10% 이상 하락한데다 환율하락까지 겹친 탓입니다.

한세실업은 베트남 등 해외에서 공장을 가동해 갭,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는 의류 OEM 업체입니다. 해외에서 달러로 벌어들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기준 수입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 같은 분석에 한세실업 주가는 실적 우려감이 높아지며 전일대비 3.07%(450원) 하락한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11월 16일 장중 1만9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한세실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2%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제품 선적 지연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운반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4분기 매출액은 25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감소할 전망이다.

주요 수출국의 소비 부진으로 저가 바이어(주문자)들의 오더(주문 수량)가 늘며 납품 단가가 10% 이상 하락했고 환율 또한 전년동기대비 4.7%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오더는 10% 이상 증가해 향후 오더 감소에 대한 우려는 없다. 유니클로와의 공급 계약 체결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니클로와의 계약은 1분기 중으로 선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미 기존 베트남 제 1법인 생산 라인 중 일부를 전속 라인으로 전환했다. 2012년의 경우 소비 침체로 고가 제품 위주인 우븐 수주가 다소 부진했지만 소비 경기 반등 시 우븐 비중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전망되지만 2013년 매출액은 1조2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변경된 회계 기준 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4% 증가한 843억원으로 예상된다. 운반비 증가 및 판매 단가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지만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만9500원으로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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